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4종을 28일 공개했다. 가격은 1억4천60만원~2억1천86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 등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S-클래스 외관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량 전면엔 다목적 카메라, 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요소들을 탑재했다. 플러시 도어 핸들(flush-mounted door handle)도 새롭게 적용해 편의성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되고, 차량 근처에서 키를 감지하면 작동한다.
내부엔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반을 통해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시속 20km 이상으로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음향 경고 신호를 보내 졸음 운전을 방지한다.
향상된 버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도 탑재했다.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MBUX 내비게이션엔 AR 기능이 탑재돼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문, 얼굴, 음성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방식도 도입했다.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스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콘트롤할 수 있게 돕는다. 오버헤드 컨트롤 내 모션 센서와 계기반 내 운전자 카메라,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시선을 인식한다.
'S 580 4MATIC' 뒷좌석엔 쇼퍼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조수석의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돼 뒷좌석 탑승객에게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도 갖췄다.
모든 라인업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를 기본 탑재했다.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주변 사물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Active Brake Assist)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Evasive Steering Assist)는 전방에서 저속 주행중인 차량 또는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 가능하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는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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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개소한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 56(Factory 56)에서 생산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과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