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중고거래 사기도 최대 50만원 보상"

토스 송금 이용자 대상 1회

금융입력 :2021/04/27 10:50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온라인 중고 거래 사기 피해액 일부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27일 토스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서 거래하다가 사기 피해를 입으면 피해 금액을 최대 50만원까지 1회에 한해 보상한다고 밝혔다.

토스를 통해 송금한 금액에 한하며 피해 발생 후 15일 이내 토스 고객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피해 고객은 수사 기관 신고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게임 아이템 및 각종 상품권 등 환금성 상품이나 현행법 상 인터넷 거래 금지 품목을 거래한 경우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토스 송금 당시 사기 계좌로 의심된다는 안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송금했다면 역시 보상받기 어렵다.

앞서 토스는 2020년 7월 '안심보상제'를 도입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전 피해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중고거래 피해액 보상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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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인터넷 중고 사기 거래까지 포함하여 보다 광범위한 고객의 금전 피해를 구제하기로 했다"며 "고객이 어떠한 경우에도 토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부정 거래를 감지해 막는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이 시스템으로 선제적으로 차단한 부정 거래는 100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