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환경 보호를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새로운 윈도 소프트웨어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의 새로운 서비스품질(QoS) 기준으로 에코코스(EcoQoS)를 적용한다고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에코코스는 윈도 기기에 쓰이는 전력량을 줄여 전력 생산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탄소 절감 계획의 일부다.

이를 위해 윈도 기기의 프로세스 및 스레드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켜 전력, 열 발생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
일반적으로 CPU 속도가 높아질수록 성능도 향상한다. 이와 함께 전력 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배터리 수명을 단축하며, 열과 소음이 발생한다.
에코코스는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작업에 맞춰 효율적으로 전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윈도 프로센서를 동적으로 재구성한다. API를 호출해 프로세스나 스레드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윈도에서 성능을 조절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개한 초기 평가에 따르면 에코코스를 활용하면 CPU 전력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경우에도 CPU 에너지 소비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인사이더 미리보기 빌드 21359버전부터 에코코스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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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코스는 인텔의 10,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AMD의 라이젠 5000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퀄컴 프로세서를 우선 지원한다. 향후 데스크탑 PC와 다른 노트북 PC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레이몬드 리 윈도 펀더먼털팀 프로그램 매니저는 “에코코스는 높은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에 맞춰 성능을 최적화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지원한다”며 “백그라운드 서비스 업데이트, 동기화 엔진, 인덱스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