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박형덕 제9대 신임 사장이 26일 취임과 동시에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은 사내방송을 통해 전사에 공유됐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올해가 서부발전이 20년째 되는 해라고 하니 저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모든 직원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꿈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서부발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성, 안전, 효율성, 도전, ESG경영 등 크게 5개 키워드를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 중심 사업구조 전환 ▲ 안전경영 확립 ▲발전 운영과 건설사업의 효율성 향상 ▲신성장 사업 분야 도전 ▲ESG 경영실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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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조직정비를 통해 철저히 일 중심, 능력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서부발전이 창사 초기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이었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61년생으로 육민관고와 강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헬싱키경제대 대학원에서 공기업경영학 석사를 받은 박 사장은 한국전력에서 홍보실장, 경기본부장을 거쳐 기획부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