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태안군민 의료복지 개선 '앞장'

태안군보건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15억원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4 16:43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3일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에 '응급의료 전문인력 운영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인구 1천명당 전문의 수는 0.6명에 불과하다. 군내 유일 응급의료 기관인 태안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은 공중보건의 중심으로 구성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도 한계가 있었다.

서부발전은 태안군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 12월 태안군과 '태안군보건의료원 전문인력 확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월부턴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과 운영을 위해 2년간 총 15억원을 지원 중이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 김종균 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장(오른쪽 세 번째). 사진=서부발전

이후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타 병원으로의 닥터헬기 이송 환자는 2019년 17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줄었다. 응급실 의료진이 확충되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올랐다. 응급전문의 지원사업이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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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균 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부족한 응급의료인원을 확충하고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9년 4월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충남 서산·태안지역 거점병원인 서산의료원에 호흡기내과·신경과 등 4개 진료과 전문의를 파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