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앤코 "1분기 어린이보험 판매 급증…전년比 11%↑"

코로나19 여파에 건강보험 관심도 늘어

금융입력 :2021/04/26 08:56

올 1분기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모은 상품은 어린이 보험과 건강 보험이었다.

26일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보험 판매 트렌드를 공유했다.

비대면 보험 매니저(리치매니저)가 1분기에 판매한 5만1천여 개의 손해보험 상품을 토대로 진단한 결과다.

(사진=리치앤코)

그 결과 1분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보험 상품군은 어린이 보험, 건강 보험 등이었고, 운전자 상해 보험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어린이 보험'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리치앤코 비대면 채널 전체 판매 상품 중 약 22.6%의 비중을 차지하는 어린이 보험은 총 1만2천154건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성장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84명에 불과한 저출산 국면 속에도 어린이 보험 가입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어왔던 '어른이(어린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만 30세 미만의 성인)' 보험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과 실손보험으로 대표되는 '건강 보험'도 1년 사이 12% 가량 성장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장 기본적인 병원 진료를 보장하는 상품군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건강보험은 리치앤코 비대면 채널 판매 상품 중 약 62.4%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력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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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를 보인 상품군도 있었다. 운전자 상해 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가입이 줄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 여행 등에 제약이 생기면서 장거리 운행이 뜸해지자 운전자 보험 수요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리치앤코 이경신 RM총괄사업부문 부사장은 "판매 트렌드 분석을 통해 비대면 경향이 심화되면서 판매가 늘어난 상품과 줄어든 상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보험 소비자의 가입 경향을 면밀히 분석해 관심이 높은 상품은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보다 더 정확히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