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 쇼 ‘새너데이나이트 라이브(SNL)’ 진행자로 나선다.
일론 머스크가 오는 5월8일(이하 현지시간) SNL 진행자를 맡기로 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일론 머스크가 SNL 진행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마일리 사이러스는 그 동안 SNL에 다섯번 출연했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다.
SNL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머스크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겸 테크노킹이며, 스페이스X의 최고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는 2010년 영화 ‘아이언맨2’에 출연한 적 있다. 또 2015년엔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에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가 SNL 진행을 맡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SNL은 연예인이 아닌 사람을 종종 진행자로 초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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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인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낸시 캐리건과 사이클의 전설 랜스 암스트롱이다. 루디 줄리아니, 앨 고어 같은 정치인들도 SNL 진행을 맡은 적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인 2015년에 SNL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