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앙골라 정부가 추진하는 남아프리카 최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앙골라 6개 주에 7개 발전소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 3분기 첫 발전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총 규모는 370메가와트(MW)로 포르투갈 MCA사가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지역주민 240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연간 약 94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아프리카에서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해왔다. 회사는 발전소 건설을 맡은 해외 EPC사들과 아프리카 지역 EPC업체들에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세네갈·모로코·튀니지 등에 모듈을 제공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들은 지역사회에 보다 나은 전력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를 보급한다는 한화큐셀의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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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브랜드 평판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 개발 사업과 전력판매 사업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2019년 12월과 지난해 11월 각각 940MW, 42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8월엔 포르투갈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3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전력판매·분산전원 사업에선 지난 1월 독일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 '큐에너지' 가입 가구수 10만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