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작년 美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

주거용 3년 연속, 상업용 2년 연속 1위 지켜

디지털경제입력 :2021/04/08 14:24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주거용 시장에서는 3년 연속, 상업용 시장에선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8일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4.8%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선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점유율 19.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현지 대형 발전소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엔 미국 태양광 분야 매체인 솔라파워월드가 선정한 '태양광 EPC 어워드'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최근엔 텍사스 주에 81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후 고객사에 판매했다.

한화큐셀 미국 캘리포니아 비컨 카운티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솔루션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미국 태양광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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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 내 총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너지 정보청(EIA)도 2050년 미국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해 다시 한 번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