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베조스 아마존 대표가 노동환경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미국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제프베조스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주주 서한에서 "지구상 최고의 고용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지난 9일 아마존 앨라바마주 베세머 물류창고 노조설립이 좌절되고, 무노조경영에 대한 비판을 받은 데 따른 답으로 해석된다.
이날 베조스는 "노조 설립 투표는 반대하는 쪽이 많았으나, 아마존과 직원들의 관계는 견고하다. 아마존은 직원들을 위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마존은 지구상에서 가장 소비자 중심인 회사였다"면서 "앞으로는 지구상 최고의 고용주가 돼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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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튜어트 아펠바움 소매·도매·백화점 노조연맹(RWDSU) 위원장은 "그의 한마디로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직원들은 여전히 '노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프베조스는 올 3분기 이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후임은 앤디재시 아마존 웹서비스 대표가 거론된다. 아마존 프라임은 현재까지 구독자 2억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