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제도개선 협의체 발족…'공공 조달' 논의

KISIA "CC인증 개선·구독형서비스 활성화 등 업계 의견 수렴 예정"

컴퓨팅입력 :2021/04/14 17:17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정보보호산업 제도개선 협의체'를 발족함과 동시에 주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협의체 회의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초대 의장을 맡은 문성준 엔시큐어 대표를 중심으로, 협회 회원사 8개사 대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관, 협회가 모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공 조달 제도가 논의됐다. 공공 부문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민간을 통해 조달하기 위한 제도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정보보호 관련 제품 및 서비스도 이 제도를 통해 납품된다. 그러나 정보보호 분야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의해 일부 제도적인 보완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보보호 제품의 수시 업데이트 또는 각종 보안 인증 갱신 등의 이슈에 따른 나라장터 재등록 및 재계약 문제의 개선,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적용기준 완화, 다수공급자계약에서 다량납품할인율 제도의 개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형태의 보안 제품을 제3자단가계약에 포함하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향후 협의체는 이런 공공 조달 분야 관련해 각 업체별 조달 업무 실무자들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해 개선안을 조기에 마련한 뒤 관련 기관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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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산업 제도개선 협의체

협의체는 올해 총 4번의 회의를 기획하고 있다. 각 회의 주제는 ▲공공 조달 제도 개선 ▲CC인증 제도 개선 ▲구독형 서비스 활성화 ▲그 외 제도 개선 사항 발굴이다. 주제들은 그 동안 정보보호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 수요가 발생했던 부분을 우선적으로 다루기 위해 선정됐다.

문성준 협의체 의장은 “본 제도 개선 협의체는 정보보호 산업계의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협의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기존의 포괄적 논의보다 더욱 실무적인 방향으로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개선안을 마련함으로써 정보보호 산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