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자체 IP 확대 노력...유수 IP 홀더 협업 요청도 이어져"

"제2의나라 흥행이 넷마블네오 상장에 영향 미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4 14:57    수정: 2021/04/14 15:01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는 14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된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제2의나라) 미디어 간담회에서 향후 넷마블의 지식재산권(IP) 전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세븐나이츠로 대표되는 넷마블의 자체 IP 확대와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등 두 가지 측면에서 IP 사업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자체 IP는 중요한 문제로 이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다만 새롭게 선보인 IP 중 드라마틱한 성과를 낸 것이 많지 않다보니 넷마블 자체 IP에 대해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제2의나라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어서 "세븐나이츠는 그 자체로 IP의 가치가 잘 만들어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구마구도 10년 이상 IP화 작업이 이뤄졌다. 규머가 다양하지만 이 외에도 준비 중인 자체 IP가 여러 개 있다. 기회가 되면 이를 공개할 자리를 만들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외부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사업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개발력에 대해 상당 부분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수의 IP 홀더가 협업 요청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 장르나 여러 부분에 부합하는 IP라면 협업을 하고 있다"라며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게임을 잘 만들고 흥행을 해야 IP가 가치를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두 방향으로 투자를 해 개발력과 IP 확대 전략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2의나라 미디어데이에서 발언 중인 권영식 대표.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 권영식 대표는 확률형아이템 확률 공개와 넷마블네오의 상장 관련 계획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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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확률형아이템이 게임업계의 큰 이슈로 화두가 되고 있다. 확률형아이템에 대해 넷마블은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게임에 대한 확률은 물론 신작은 좀 더 공격적으로 확률 공개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넷마블네오의 상장에 대해서는 "주관사 선정은 완료됐지만 일정은 변수가 많아서 확정하기 어렵다"라며 "제2의나라 흥행 여부가 넷마블네오 상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상반기 출시 후에 좋은 성과가 있다면 여기에 맞는 일정으로 상장을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