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에 합류하세요.'
최근 유니콘 기업에 오른 센드버드(대표 김동신)는 국내 임직원 전원에게 7백 만원의 일괄 연봉 인상 혜택을 준다고 14일 밝혔다. 직무 및 직책에 따라 최대 1천 만원의 연봉을 인상했다. 연봉 인상과 함께 센드버드는 지속 성장을 위해 국내에서 개발자, 영업 등 신규 직원 30여명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회사가 국내서 신규 채용하는 인력은 총 35명 정도다. 이를 필두로 향후 공격적인 성장을 위해 꾸준히 인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중 수시로 채용한다. 국내서 모집하는 직군은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개발 직군부터 영업, 고객관리, 브랜드 디자인 등 비개발 직군까지 다양하다.
센드버드는 최근 약 1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1조 2천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30개월 이상 근속자에 ‘텐더 오퍼'를 제공하기로 했다. 센드버드가 아직 상장 전임에도 해당 임직원의 선택에 따라 보유 지분 일부를 매도하고 ‘현금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센드버드는 향후 회사가 유치하는 투자금에 대해서도 이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드버드는 한국에서 창업한 후 성공적인 실리콘 밸리 입성(본사 이전)을 통해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첫 유니콘 기업이다. 레딧, 야후, 딜리버리히어로, 크래프톤, 넥슨 등 국내외 유수의 모바일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했고, 매달 1억 5천만 명 이상의 유저가 센드버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센드버드는 "업계 글로벌 1위 실리콘 밸리 기업인 만큼 기존에도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연봉과 스톡 옵션, 커리어 성장 기회 등 폭넓은 임직원 혜택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연봉 인상은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개발자 등 인재 채용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센드버드가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이자 업계에서 익히 알려진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센드버드 임직원 전원에게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사업 초기부터 함께 해 온 한국 개발팀은 센드버드의 성장을 이끈 선봉장이자 최고의 비밀 무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개발자들의 뛰어난 실력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번 연봉 인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처우를 제공함으로써 뜻깊고 큰 목표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할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드버드는 전세계 6개국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규모는 개발 및 비개발 직군을 아울러 모국인 한국 오피스가 가장 크다.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유니콘 기업이여서 국내 임직원들도 실리콘 밸리 임직원과 동일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스톡옵션의 경우 센드버드는 세계 임직원들에게 미국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스톡 옵션을 부여한다. 이는 최대 연봉의 150% 상당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2년 이상 재직해야 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한국에서도 실리콘 밸리 본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 1년 이상 재직 시 지분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입사 후 짧은 시간 내에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자기 계발을 위해 전 직원에게 정신 건강을 위한 웰니스 플랫폼 멤버십을 제공하고, 매니저 급 직원들은 별도의 임원 코칭을 받는다. 이외에 매년 최대 4백만원 상당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해 운동, 취미활동, 커리어 성장, 교육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을 수강할 경우에는 이와 별도로 360만원 상당의 ‘글로벌 시티즌십' 교육비 지원을 한다.
연차 및 돌봄지원의 경우 국내 기업은 대부분 15일의 연차를 부여하는데 반해 센드버드 임직원은 누구나 매년 20일의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생일 및 리프레시 휴가를 각 하루씩 준다. 아울러,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 시에는 국가 별 법정 출산휴가와 관계없이 무조건 3개월의 유급 출산 휴가를 준다. 아이를 입양하거나 대리모 출산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원격 근무제도 눈에 띈다. 원칙적으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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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드버드는 애플, 페이스북, 구글, 아틀라시안, 세일즈포스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IT 기업 본사 근무 경력을 보유한 임원진을 자랑한다. 개발 난이도가 높은 만큼 끊임없는 배움과 성장을 장려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으며, 직원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센드버드 구정진 CTO(최고기술경영자)는 개발 직군 모집과 관련해 “우리는 대규모 모바일 경험의 최첨단에 있다"며 “전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해결해야 하는 환경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신 프레임워크와 개발 스택을 사용해서 어려운 개발 과제에 부딪혀 볼 수 있다. 열정과 경험으로 무장한 개발 능력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