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 시그널플래너 "다양한 보험료 비교 10초면 끝”

'실시간 보험상품 설계시스템' 개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4/14 09:39    수정: 2021/04/14 09:58

해빗팩토리는 보험 분석 앱 시그널플래너에 '실시간 보험상품 설계시스템'을 구축해 10개 보험사의 보험료 비교를 10초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그널플래너는 40만명 이상이 분석한 보험 보장 내역과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장내역이 충분한지 여부를 점검하고 고객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비교,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이번 고도화로 기존 3개 보험 상품 비교 시 평균 30분 이상 걸리던 과정이 10초 이내로 단축돼 생산성이 향상됐다. 실시간 보험상품 설계시스템은 시그널플래너의 상담사들이 상담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금액에 따라 각 보험사별로 보험 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능이다. 고객의 성별과 나이, 직업 급수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보장 항목과 보장 금액을 입력하면 보험사별 보험료가 낮은 순으로 자동 분류돼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고객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다. 그 중 특정 보험사의 상품들을 선택, 비교해 고객에게 이미지로 공유도 가능하다.

시그널플래너_실시간보험상품설계시스템

현재 시그널플래너의 '실시간 보험상품 설계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비교 가능한 보장 항목은 3대 질병에 포함되는 일반암, 유사암 진단비, 뇌혈관질환 진단비, 뇌졸중 진단비, 뇌혈관질환 수술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허혈성질환 수술비, 급성심근경색 진단비와 질병후유장애(3%이상 80세 만기) 등이다. 앞으로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현재 해빗팩토리의 자회사인 법인보험대리점 시그널파이낸셜랩 소속 설계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42개 보험사의 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도록 고도화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보험은 평생 납입하는 액수를 따지면 중형차 한 대 값에 맞먹는 고관여 상품이지만, 정보 비대칭으로 보험 소비자들은 설계사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어렵고 불편한 상품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이 보험사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견적을 뽑고 보험 상품을 비교하는 게 좋지만 그 자체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또 보험사나 보험대리점의 설계사들은 본인에게 수수료를 많이 지급하는 보험 상품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보험을 추천해주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관련기사

하지만 시그널플래너는 실시간 보험상품 설계시스템을 이용해 한 번의 클릭으로 고객들에게 이익이 되는 다양한 보험사의 보험료를 빠르게 비교해 추천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고객과 설계사 모두 객관적인 보험 상품 비교가 가능해졌고, 시그널플래너 이용자는 보험료 비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빗팩토리의 전진혁 마케팅 총괄 상무는 “보험료 비교는 이미 시그널플래너에 있던 서비스이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거라고 보면 된다”면서 “상담 중 실시간 보험상품 설계시스템을 이용해 보험료 비교를 한 뒤 고객에게 즉각적으로 보험료 비교 데이터를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왜 이 상품을 선택하고 추천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