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동영상 기반 데이팅앱 '스파크드' 테스트 돌입

4분 간 동영상으로 상대방 확인...호감 느낄 경우 추가 10분 주어져

인터넷입력 :2021/04/14 10:59

페이스북이 데이팅앱 '스파크드(Sparked)'를 테스트 중이라고 미국 IT매체 더버지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파크드는 비디오 기반 스피드 데이팅 앱이다. 이용자들은 짧은 동영상으로 상대와 교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처음 4분간 동영상으로 서로를 확인하고, 이후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시 추가 시간 10분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는 방식이다.

스파크드는 현재 앱스토어로 사용 불가하며 웹페이지만 개설됐다. 기능 향상을 위해 베타테스트 단계에 있다.

데이팅

이 서비스는 현재 페이스북 내부 연구개발(R&D)그룹 신상품기획 팀(NPE)에서 개발 중이다. 페이스북 신상품기획팀 대변인은 "스파크드는 저희 팀의 초기 실험 상품"이라며 "비디오 기반 데이팅 앱으로 사람들이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탐구 중"이라고 14일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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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팅 앱 시장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데이팅 앱 '틴더'를 소유한 상장사 매치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3억 9천만달러(약 2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다.

전 세계 1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범블'은 지난 2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페이스북의 '스파크드'가 출시되면 데이팅 앱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