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입성을 하루 앞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준거가격이 250달러(28만1천125원)로 책정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날 코인베이스의 준거가격을 이 같이 결정했다.
준거가격은 장외시장에서의 가격과 투자은행의 의견 등을 반영해 거래소가 제공하는 수치다. 시초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CNBC 측은 "준거가격으로 봤을 때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가 완전희석기준으로 653억달러(73조4천300억원)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완전희석기준은 이미 발행된 주식에 스톡옵션 등 추후 전환될 주식까지 합산한 것을 뜻한다.
그러면서 "코인베이스의 시초가가 343달러(38만5천700원) 정도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한 스포티파이와 슬랙, 팔란티어, 로블록스 등의 시초가가 준가격 대비 평균 37% 높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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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에 직상장하며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첫 번째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전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4천300만명의 가입자와 1천2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12억8천만 달러와 순이익 3억2천23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