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1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수입 조개류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 수온 상승에 따른 ‘마비성 패류독소’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마비성 패류독소란,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산하는 독소가 조개류에 축적돼 섭취할 시 발생하는 식중독 중 하나를 말한다. 바다 수온이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높아지는 6월 중순경부터 자연 소멸된다.
검사대상은 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등 25개국에서 수입되는 ▲바지락 ▲가리비 ▲백합 ▲홍합 ▲개조개 ▲재첩 ▲아담스백합 ▲북방대합 ▲비너스백합 ▲새꼬막 ▲키조개 ▲가무락조개 ▲민들조개▲피조개 ▲주름백합 등 3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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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입 조개류의 양 및 수입액은 ▲2018년 6만5천272톤·1억2천770만 달러(약 1천436억 원) ▲2019년 2만4천643톤·7천243만 달러(약 814억 원) ▲2020년 5만8160톤·1억1천290만 달러(약 1천269억 원) 등이다.
식약처는 지금까지 연중 무작위 표본검사를 진행한 것에서 이번 집중 검사 동안에는 수입 패류의 수출국별·해외제조업소별·품목별 월 1회 마비성 패독(기준 0.8㎎/㎏)을 검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