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 중인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의석 씨가 거의 매일 아시아 인종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의석 씨는 트위치 스트리밍 방송에서 "아시안혐오가 두렵다. 미국에서 하루에 한 번은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씨는 댈러스 퓨얼 소속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의석 프로게이머는 '올해 택사스 생활이 어떻냐'는 팬들의 질문에 "이곳에서 아시아 사람으로 사는 것이 진심으로 무섭다"며 "가다가 맨날 시비 건다. 일부러 나를 쫓아와서 기침하는 미국인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평상복을 입으면 (미국인들이) 다가와서 욕하기 때문에, 선수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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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제작사 액티비젼 블리자드는 7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아시안 커뮤니티와 우리 선수를 지지한다"며 "우리 회사에서 인종차별은 가장 강력하게 비난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댈러스 퓨얼 헬렌 장 부감독은 "E스포츠계와 우리 구단은 반드시 선수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어떻게 해야 다른 이를 존중할 수 있는지 교육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9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