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또는 노트북PC 등의 기기에서 디스플레이를 분리할 수 있는 특허가 공개됐다.
7일 중국 언론 IT168에 따르면, 최근 오포는 이같은 기능에 관한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한 기기의 두 화면이 완전히 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프로세싱이 일어나는 본체 부분과 화면이 분리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업무나 엔터테인먼트 등 상황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언론은 최근 여러 스마트폰이 크기만 다르고 모양이 사실상 비슷하다며, 오포의 이 특허가 새로운 폼팩터라고 평가했다. 또 오포가 이같은 개념의 컨셉폰을 곧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폼팩터 실험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포는 이달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롤러블 컨셉폰 '오포 X 2021'을 공개하기도 했다. 롤러블 컨셉폰은 화면이 두루마리처럼 말리는 형태다. 작을 땐 6.7인치, 클 땐 7.4인치로 화면 크기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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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또 일본 유명 디자이너 사토오오키(Oki Sato)가 이끄는 디자인 회사 넨도(Nendo)와 협력해 미래형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공동으로 '슬라이드폰'과 '뮤직링크' 등 컨셉 디자인을 모색하고 있다. 슬라이드폰은 3단 경첩을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의 새로운 시도가 스마트폰 시장에 가져올 영향력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