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알뜰폰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장년층 위주로 여겨진 알뜰폰 이용자에 저연령대 확산이란 추세가 이목을 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알뜰폰 가입자의 20대 비중이 18%를 차지했다.
2017년 하반기 11% 비중과 비교하면 20대 가입자 비중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10대 가입자 비중은 1%에서 4%, 30대 가입자는 23%에서 24%로 성장했다.
알뜰폰은 휴대전화 이용량이 적은 고연련층 대상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젊은 층에게 알뜰폰이 합리적 소비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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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는 “단말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5G 요금제 위주의 통신 3사 마케팅으로 젊은 층에게 알뜰폰이 합리적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가성비와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층으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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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이용자의 핵심 구매요소로는 저렴한 요금, 맞춤형 요금제 등이 꼽혔다. 통신 3사를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이같은 설문 항목에서 10% 안팎에 그쳤지만 알뜰폰 이용자들은 각각 65%, 40% 가량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2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