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모바일 결제 활성화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이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와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최근 인민은행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가동되는 ATM 수가 101만3천900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년 대비 8만3천900대 감소한 수치다.
동시에 인구 1만명당 ATM 수 역시 2019년 7.87대에서 지난해 7.24대로 내려갔다

이는 비현금 결제가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현지의 진단이다. 실제 인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해 중국의 비현금 결제 금액은 총 4천13조100억 위안(약 69경4천10조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어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액이 432조1천600억 위안(약 5경9천173조원)으로 24.5% 급증했다.
제로원연구소의 유바이청 소장은 “중국 내 ATM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은 현금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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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5년부터 현금 인출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은행권이 ATM을 정리하는 추세”라면서 “일본의 오키전기공업(OKI)이 중국 ATM 사업을 정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바이청 소장은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ATM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업체가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