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토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배에 해당하는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일 발표한 ‘2021년 지적 통계(2020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천919만2천 필지, 면적은 10만413㎢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11.3㎢는 서울 여의도(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 면적의 4배 수준이다. 간척사업과 공유수면매립(공유수면에 흙, 모래, 돌, 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토지를 조성하는 것)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주요 시설 면적 증감 추이를 보면 ‘2011년 지적통계’ 보다 산림·농경지(임야·전ㆍ답·과수원)는 1천847㎢ 감소했고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 용지·창고용지)은 885㎢ 증가했다. 주차장·도로·철도용지 등 교통기반 시설은 573㎢, 그 외 토지도 768㎢ 늘어났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경북으로 1만9천34㎢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강원이 1만6천830㎢로 16.8%, 전남이 1만2천348㎢로 12.3% 순이었다. 작은 순으로는 세종 464.9㎢(0.5%), 광주 501.1㎢(0.5%), 대전 539.7㎢(0.5%)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이 137㎢로 가장 많았고 전남 101㎢, 인천 36㎢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384㎢와 26㎢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에 따라 감소했다. 강원도는 미등록 토지 등록과 토지대장 복구 등의 이유로 지적공부 등록 면적이 증가했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지목(토지 용도)을 기준으로는 임야가 6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논이 11.1%, 밭이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및 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지목별 면적은 논, 밭, 임야가 각각 2.9%, 6.2%, 1.5% 감소했고 대지와 도로는 각각 18.2%와 18.5% 증가했다.
소유구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국·공유지(국유지 5.6%, 도유지 8.5%, 군유지 9.3%)와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한 반면에 개인소유는 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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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다양한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 될 수 있도록 지적통계 연보를 각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PDF) 전문도 함께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지적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국가통계포털, e-나라지표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