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7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기업당 한도는 최대 150억원이고 발행금리는 3~5% 수준이다. 이달 14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대상은 지역주력산업과 D.N.A, 비대면, Net-Zero(저탄소․친환경) 등 혁신성장 분야 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지역 혁신주체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해 정부의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 계획이다.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해 신용도를 보강, 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한된 정부 예산에서 민간자금 유입으로 중소기업으로의 자금조달 규모를 증대시키는 일종의 승수효과를 발생시킨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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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진공은 2019년부터 총 207개사에 7042억원 규모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했다. 후순위채권 매입을 위해 예산 1974억원을 투입하고 투입예산의 2배 이상인 5068억원의 민간자금을 조달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어갈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스케일업금융을 ESG채권으로 발행해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와 국내 ESG시장 저변 확대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