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하나금융그룹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중이던 고객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 시스템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2015년 10월 선보인 통합 금융 멤버십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하나카드 이용 내역과 저축, 보험, 외환, 투자 등 하나금융 서비스의 활용 내역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하나 머니를 사용하며 축적한 포인트를 다양한 서비스와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전환 사업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OCI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멤버십 운영 및 관리 전반에 필요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고객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민첩성과 비용 절감 효과, 강력한 보안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시스템에 AI와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이다.
이번 사업은 금융업계가 대형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오라클 측은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규모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하나금융그룹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업계 내 전례 없는 사례로 꼽힌다.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기업 단위의 혁신을 하나멤버스에서 전략적으로 실현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 역량이 검증되었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과 자율운영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하는 오라클과의 협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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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하나금융그룹이 다변화하는 금융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금융 서비스 업계의 급변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오라클 탐 송 대표는 "향후 하나금융그룹이 클라우드 여정에서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