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 1호 김종재 아산병원 연구원장 등 선정

LDS 백신 주사기 개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도 뽑혀

중기/벤처입력 :2021/03/30 17:11    수정: 2021/03/30 22:00

중기부는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개발과 양산에 헌신한 풍림파마텍 윤종덕 연구소장을 비롯한 직원 10명이 정부가 제정한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단체)부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대한민국 대전환, 한국판 뉴딜’의 정책 취지에 맞게 혁신과 도전정신을 담아낸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신설돼 매달 시상하는 제도다. 

1회 이달의 한국판뉴딜 인물 수상자는 풍림파마텍 직원(10명)과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생명과학연구원장이, 또 이달의 한국판뉴딜 장소에는 국립재활원 스마트 돌봄스페이스가 각각 뽑혔다. 김종재 원장은 의사이자 한국판뉴딜 사업인 ‘스마트의료-AI 닥터앤서’ 개발 총책임자다. 

'닥터앤서'는 8대 질환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21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측과 진단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특히 소아의 희귀유전질환의 경우 질병 원인 유전자를 아주 빠른 시간에 찾아내 진단과 조기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닥터앤서의 8대 질환은 소아희귀유전질환, 심뇌혈관질환, 치매,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뇌전증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대 질환의 진단시간 단축 및 판독 정확도 향상을 위한 ‘닥터앤서’ 개발에 총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국판뉴딜의 스마트 의료분야 중 닥터앤서에 3년간 36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닥터앤서를 8대 질환에 적용할 경우 기존 연간 진료비 7조2000억 원 중 8.7%인 6,270억 원의 비용 절감과 진료 시간 단축 효과가 예상되는 한편, ‘닥터앤서’ 소프트웨어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제 서울아산병원 연구원장

 풍림마마텍 직원 10명은 (연구개발) 윤종덕, 김재천과장, (품질부) 한상원부장, 이주현과장, (MD사업부) 김동열부장, 김동수과장, 최순규과장, (사출) 전인수차장, (구매 및 자재) 이생곤부장, 백영진대리 등이다. 이들 10명은 중기부 추천 케이스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이뤄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상을 수여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14개 정부 부처에서 후보 추천을 받은 후 학계·연구기관·일반인으로 구성된 민간심사위원들이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서경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이날치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제작), 박민우 여행작가, 이종혁 교수(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영주대장간 석노기 대표, 김동필 부사장(인공지능 전문기업 엘솔루), 박지영 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 틱톡 인플루언서 ‘듀자매’(허영주, 허정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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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단체)로 선정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접종 현장에서 쓰고 있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개발·생산한 주인공들이다. 코로나19 속에서 마스크, 진단키트에 이어 우리나라의 케이(K)-방역의 저력을 또 한번 세계에 알리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백신 공급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중기부 김중현 홍보담당관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주체인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와 한국판 뉴딜 생태계로 대전환을 위해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실무자들의 헌신적인 도전과 열정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풍림파마텍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정부는 민간과 협업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더욱 확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