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천억 규모 디지털 전략 펀드 조성

유망 벤처·스타트업에게 투자

금융입력 :2021/03/30 15:38

신한금융지주가 유망 벤처·스타트업 및 예비 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3천억원 규모를 조성했다.

30일 신한금융은 신한캐피탈·신한DS 등과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 약정식을 진행해 펀드를 조성했으며, 신한캐피탈이 펀드 운용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로 ▲ABCD 기술(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 ▲비금융 콘텐츠·플랫폼 등의 국내외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30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신한은행 광교빌딩에서 디지털 전략 투자를 위한 펀드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 신한은행 전필환 부행장, 신한캐피탈 정운진 사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신한DS 이성용 사장, 신한카드 안중선 부사장, 신한생명 최승환 그룹장.(사진=신한금융지주)

또 펀드를 통해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예비 스타트업에도 투자해 추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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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디지털 기술 분야별 유망·선도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신한 디지털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성과를 만들 예정이다. 메타버스와 게임 등 밀레니엄Z세대가 활동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쏠'과 신한 '페이판(PatFAN)' 등도 고도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조용병 회장은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 결정을 했다"며 "앞으로도 진정한 디지털 금융 컴퍼니로 진화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