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디지털도로망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025년까지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차세대 ITS(C-ITS) 구축거리를 각각 1만7천483km와 1만2천995km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C-ITS)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60개 지자체 ITS 담당자와 ITS협회,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스마트 신호체계 도입 등 지자체 교통관리와 소통을 향상하기 위해 2009년부터 ITS 구축사업에 국비 40~50%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43개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 CCTV 등을 활용한 돌발상황관제시스템, 온라인 신호제어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등 다양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총 1천39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한국판 뉴딜로 추진하는 ITS·C-ITS 사업을 지자체 지방도로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ITS는 지난해 9천km에서 올해 1만500km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1만7천483km(누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C-ITS도 지난해 647km에서 올해 953km로 늘리고 2025년까지는 1만2천995km로 확대한다.
관련기사
- 국토부, 민간 ITS 혁신기술로 디지털 도로망 구축한다2021.02.02
- 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원 지자체 44곳 선정2020.09.11
- 국토부, ‘2025년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 추진2020.02.10
- 레벨3 자율협력주행 버스 세종시 일반도로 달렸다2020.12.02
내년 지자체 ITS 국고보조사업은 ITS 지방계획을 수립한 특·광역시, 도·시·군을 대상으로 7~8월 중 공모를 시작해 9월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후 12월 보조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확산을 위해 각 지자체가 국민 체감 효과가 큰 사업을 적극 발굴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국토부에서도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ITS 사업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