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2021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국고보조사업’을 진행할 지자체 44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1994년부터 고속도로와 국도에 ITS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지방도에는 2009년부터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 사업은 2021년에 국비 총 1천390억원을 들여 교통관리, 신호운영, 안전지원 개선과 C-ITS를 구축한다. 지자체는 국비 매칭 비율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40~60%를 부담한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사업공모를 진행해 지원한 광역·기초 지자체 총 49곳 가운데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광역 지자체 6곳, 기초 지자체 38곳을 선정했다.
그동안 실증사업으로만 진행해온 C-ITS도 내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로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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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내년 1월에 조기 교부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매년 약 1천800억원 규모의 국고를 지자체에 보조해 전국 디지털 도로망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ITS를 통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이용자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ITS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도로 분야 SOC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자체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