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첫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가 고객 인도를 앞두고 구동모터 생산 관련 문제에 봉착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9일 “울산에 위치한 현대차 아이오닉 5 생산 대응 공장에서 생산하는 구동 모터 생산 설비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아이오닉 5 차량 인도가 구동 모터로 인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차량 출시와 인도 일정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우리의 애초 생산 목표량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구동모터 생산 설비에 차질이 생기면 현대차 아이오닉 5 월별 생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문제가 된 구동모터 생산 설비 안정화에 전념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생산 설비가 언제 안정화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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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달부터 유럽 지역에 아이오닉 5를 우선 인도하고, 국내는 다음 달 중순께부터 공급한다. 국내에는 롱레인지 2륜구동 모델을 우선 보급하고, 스탠다드 모델과 롱레인지 4륜구동 모델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2륜구동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29km다. 아직 롱레인지 4륜구동 모델과 스탠다드 모델의 주행거리 인증은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내부적으로 아이오닉 5 롱레인지 4륜구동 막판 주행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