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백신 여권'이 나온다.
28일 (현지 시간) 일본 닛케이 리포트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시민들에게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증명서는 국제 기준을 따를 예정이며, 모바일 앱으로 확인 가능하다. 해외 이동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앱은 해외에 있는 일본 국민뿐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사용할 수 있다. 추후 외국인이 자국으로 돌아갈 때도 이용할 수 있다. 백신 정보는 일본 정부의 백신 접종 과정 추적 시스템과 연결된다.
중국과 유럽연합(EU)도 백신 여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6월부터 백신 증명서를 사용할 예정이다. 증명서는 '디지털 그린 증명서'로 불리며, QR코드를 제공한다. QR코드에는 고유 디지털 서명 키가 탑재돼 위조가 방지된다. 중국에서는 이번 달 초부터 자체 백신 증명서가 사용됐다. 중국의 백신 증명서 역시 QR코드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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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뉴질랜드와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디지털 보건 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앱은 여행자의 전자여권으로 연결된다.
한편, 한국에서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을 통해 발급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정부24를 통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