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페이스북 등 미국을 본사로 둔 글로벌 IT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백신 접종 시작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는 사회적인 움직임에 따라 IT 기업들도 그에 발맞춰 사무실을 다시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우버나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이 3월 말부터 사무실로 서서히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우버 직원들은 가장 빨리 사무실에 복귀한다. 오는 29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미션 베이 본사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원격근무는 유지하지만, 사무실 수용 가능 인원의 20% 정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다.
회사 측은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9월 13일까지 연장시켰다. 다만 자발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게 했다.
우버 관계자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은 코로나19 관련 교육을 받고 안면 커버를 써야하며 안전거리도 유지해야 한다"며 "아픈 가족이 있는 직원은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사무실 출근을 위해 필수는 아니라고 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5월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사무실 수용 가능 인원의 10%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9월 초 정도에는 50% 가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무실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될 예정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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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이달 말부터 일부 직원이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스스로 근무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근무'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트위터와 스포티파이는 직원이 원하는 경우 계속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