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총서 배당가능이익 확대 의결

이익잉여금으로 4조원 이입

금융입력 :2021/03/26 13:30

우리금융지주가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본사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서 배당금 재원 확대 안건을 의결했다.

우리금융은 배당이 가능한 재원 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자본준비금 9조6천억원 중 4조원을 편입한 것이다. 통상 주식회사는 이익잉여금에서 일부 채권 이자비용과 자사주 매입 비용을 제하고 배당금을 산정한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익잉여금의 확대는 향후 배당성향 권고 규제가 풀린 뒤 등 언제든지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펴기 위함"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중간 배당 등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 날 "올해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원년으로 올해를 삼아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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