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성호 신임 은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이후 박성호 내정자는 2015년 12월부터 3년 여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9년 6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으로 일했다.
이 날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박성호 신임 은행장은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하여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은행장은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하나금융, ESG부회장에 함영주·디지털부회장에 지성규 선임2021.03.24
- "생활밀착형 상품에 GA까지"…하나손보, '디지털 보험사' 도약 속도전2021.03.23
- 하나금융 "2025년까지 K뉴딜에 83조원 지원"2021.03.21
- 차기 하나은행장에 박성호 부행장 내정2021.02.25
그는 "디지털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직원들을 디지털로 무장한 핵심 인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친환경·저탄소 금융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성호 은행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