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ESG 자문대사'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재철 대사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당시 한국 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기후환경 외교 현안을 다룬 인물이다. 'ESG 전문가'로 통한다.
향후 최 대사는 신한생명의 ESG경영 역량 제고를 위해 전문 강연과 추진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그룹의 ▲친환경 ▲상생 ▲신뢰라는 방향에 따라 ESG경영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성대규 사장 취임 이후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먼저 환경 분야에선 지난 2019년 7월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체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ISO 14001’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자청약 활성화, 스마트창구 앱 서비스 확대, 사무자동화(RPA) 도입 등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했으며, 태양광 등 친환경 분야와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렸다. 보험 상품 개발 시 ESG 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ESG 점검 체크리스트' 제도도 시행 중이다.
또 사회적 책임 부문에선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선플운동과 보육시설 아동 재택수업용 PC 기증, 재래시장 소상공인 연계 취약계층 식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신한생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신한라이프 공개채용을 두 자릿수 규모로 실시한다. 4월1일 모집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를 시작하며 통합 신한라이프 출범시기인 7월에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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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거버넌스 부문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3월 국내 생보업계 최초로 UN 지속가능보험원칙에 가입했다. 이는 전 세계 171개 보험사 등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보험사 운영전략, 상품·서비스 개발 등 경영 전반에 ESG요소를 접목하는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7월 출범 예정인 신한라이프는 그룹의 ESG방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경영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