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석 기상청장 "위험기상 더 빠르게 탐지해 알리겠다”

세계기상의 날…서명석 공주대 교수 홍조근정훈장

디지털경제입력 :2021/03/23 18:58    수정: 2021/03/24 12:48

박광석 기상청장은 23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기상을 더욱 빠르게 탐지하고 적시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광석 기상청장이 23일 '세계기상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이날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열린 ‘2021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청장은 “기상레이더와 위성을 활용해 집중호우를 조기탐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수치예보 예측성을 개선하는 한편, 단기예보를 상세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후변화 정보 제공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2050년까지의 미래 기후변화 전망과 2100년까지 탄소배출량에 따른 시나리오별 극한기후 정보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기후정보가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방재기관 등에 재난대응에 필요한 영향정보를 적극적 제공하고 기상재해 취약계층에 맞춤형 정보를 적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날씨는 변화하기 때문에 예측에는 불확실성과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회적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로 더 커진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제까지 고려하지 못한 다양한 가능성까지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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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기상청장(왼쪽)이 기상업무 발전에 기여한 서명석 공주대 교수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증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상업무 유공자 포상과 기상기후사진전 시상식도 이어졌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기상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명석 공주대 교수(홍조근정훈장)를 비롯해 10명이 포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