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지정한 중소기업 혁신제품에 대해 조달청이 조달 적합성 검토 기간을 현재 30일에서 20일 이내로 단축한다. 또 조달청의 나라장터 쇼핑몰 안에 중기부의 '상생협력제품' 전시관이 새로 설치된다.
중기부와 조달청은 2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혁신조달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두 기관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과 혁신성장에 공공조달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혁신조달을 통한 중소혁신기업의 성장 지원 ▲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및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제도 협력 ▲우수 중소기업 해외조달시장 및 혁신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공공조달 통계생산 공동협력을 통해 관련 정책 수립 뒷받침 등 4가지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소혁신기업의 신속한 혁신제품 지정을 위해 조달적합성 검토 기간을 현재 30일에서 20일 이내로 개선한다. 또 혁신장터, 나라장터 쇼핑몰, 벤처나라 등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적극적 홍보와 함께 중소기업과 수요기관 대상 혁신조달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정책설명회와 전시회 공동 개최 등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조달 참여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조달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공공조달 통계 협력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 쇼핑몰 내 '상생협력제품' 전시관 추가 설치와 제품 인증마크 등록을 추진하고, 나라장터 데이터 중심 공공조달 통계를 확대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목표 비율,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등 공공조달 정책 등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해외수출 지원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코로나19로 K방역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확대되는 해외조달시장에 우수 중소기업 해외조달사업 관련 양 기관 상호 간 가점을 부여하고 전시회·홍보관 공동운영과 우수기업 등 정보교류도 적극 추진한다.
해외 조달사업과 관련해 중기부는 온라인 해외조달시장진출 사업을, 조달청은 'G-PASS 지정사업'과 '해외조달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을 각각 시행하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조달청이 수요기반 혁신조달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로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조달 참여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으로 진입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오늘 중기부-조달청 양해각서(MOU)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선도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두 기관은 오늘 업무협약 세부이행을 위해 '공공조달정책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합의사항 등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