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지난 26일부터 '정부24' 앱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포함한 예방접종증명서를 종이, 전자 형태로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과 롯데캐피탈 이용자 대상으로 보험 계약이나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 및 제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행안부는 회사들과 협업해 이용자가 전자증명서를 제출하면 회사 업무시스템에서 수취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오픈API로 연계·개발했다.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롯데캐피탈은 오는 23일부터 전자증명서 기반 서류 제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공 민원서류도 전자증명서 지원 종류가 늘어날 전망이다. 행안부는 현재 주민등록등·초본, 예방접종증명서 등 주요 민원서류 100종을 전자증명서로 발급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올해 말까지 가족관계증명서 등 200종을 추가해 총 300종까지 지원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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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자증명서 지원 민원서류 중 정부24 앱 외 금융, 통신사 등 민간 앱을 통해 30종이 발급되고 있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20종을 추가, 총 5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확인이 필요한 국민은 예방접종사실을 전자증명서로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금융권, 보험사 등 민간 분야에서 국민들이 전자증명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