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기 운영체제 iOS15, 어떻게 달라지나

6월 공개→9월 출시 유력…기본 앱 설정 좀더 다양해질듯

홈&모바일입력 :2021/03/22 14:20    수정: 2021/03/23 08:3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개인정보 추적 때 이용자 동의 과정을 거치도록 한 iOS14.5 출시를 앞두고 많은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은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빌미로 앱스토어 지배력을 더 높이려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기버전인 iOS 15에 대한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 씨넷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차기버전인 iOS 15 관련 각종 정보를 모아서 소개했다.

애플의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5가 언제, 어떻게 출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씨넷)

■ 언제 출시되나  

iOS 15 출시 시기는 오는 9월이 유력하다. 그 동안 애플은 6월에 개최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새 버전을 공개한 뒤 9월 경에 본격 출시하는 로드맵을 따라 왔다.

애플은 지난 해에도 6월22일 열린 WWDC 때 iOS 14를 비롯해 아이패드OS14, 맥OS 빅서 등을 공개했다.

올해도 WWDC는 6월 개최가 유력하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iOS 15를 공개한 뒤 9월에 공식 출시할 전망이다. 9월 제품 행사의 주인공은 아이폰 최신 버전이다. 이 때 iOS 최신 버전도 함께 공개하는 것이 그 동안의 관례였다.

■ 어떤 아이폰 모델부터 쓸 수 있나 

iOS 15는 아이폰7 이후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스라엘 베리파이어와 프랑스 아이폰소프트 등이 이런 전망을 제기하는 대표적인 매체다.

물론 이런 전망은 상당히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이폰6는 출시된 지 5년이 지났다. 게다가 A9 칩 기반으로 구동된다.

iOS14 때는 홈 위젯 기능이 대폭 보강됐다. (사진=씨넷)

반면 iOS 15는 A10 칩을 사용하는 기기와 호환될 가능성이 많다. 아이폰7과 7세대 아이팟 터치 이후 모델들이 이 기준을 충족시킨다.

■ 어떤 기능이 달라지나 

iOS 14 때는 홈 위젯을 비롯해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 소폭 업그레이드 버전인 iOS14.5는 개인정보 추적기능 제한 등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iOS 15는 소폭 업그레이드 수준이 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기본 앱 설정이 좀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OS14 때는 사파리와 메일 앱을 다른 것들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 조만간 출시될 iOS 14.5는 기본 설정된 애플 뮤직을 다른 음악 플랫폼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iOS 15는 개인 취향에 따라 기본 설정 앱을 좀 더 많이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iOS 15에서는 인터랙티브 위젯 만들기가 가능해질 거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제공되고 있다.

관련기사

아이폰13은 화면이 꺼지지 않고 계속 커져 있는 상시가동화면(always-on display)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능은 현재 애플워치에서 제공되고 있다.

물론 아이폰13의 이런 변화는 하드웨어 차원의 성능 업그레이드다. 하지만 iOS 15에서는 이런 하드웨어 변화를 최적화해주는 쪽으로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