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천20억원 규모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를 결성하고 디지털혁신기업에 본격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L&S벤처캐피탈·산은캐피탈 등 펀드운용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출자자와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 결성식을 개최한다.
펀드는 애초 결성 목표금액인 800억원보다 220억원을 초과했다. 투자기간은 4년이며 기준수익률은 6%다.
앞으로 펀드 운용사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공정이나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혁신기업을 발굴해 펀드 총액의 60% 이상 투자한다. 기술금융 우수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 투자한다.
산업부는 1호를 시작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2024년까지 4천억원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도 800억원 규모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를 조성하기로 하고 상반기 중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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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펀드 외에도 지난해 10월 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 등과 체결한 2조원 규모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디지털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지털 산업생태계 전환 및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 속에서 우리 기업의 생존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디지털산업혁신은 필수요건이 됐다”며 “우리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시대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