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 양산을 앞두고 있다.
중국 언론 아이카치처에 따르면 아크폭스(ARCFOX)가 화웨이와 함께 출시하는 '지후HBT' 전기차 모델이 내달 발표를 앞뒀다. 정식 출시는 오는 10월에 이뤄진다.
지후HBT는 전기차 기업 아크폭스와 화웨이가 같이 개발한 고성능 스마트 전기차다. 화웨이의 라이다 시스템을 탑재한 첫 차량이기도 하다. 아크폭스는 내달 상하이에서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에서 이 차량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후HBT에는 3개의 96빔 라이다, 12개 카메라, 13개 초음파 레이더가 탑재됐으며, 동시에 352탑스(Tops) 연산 능력을 가진 화웨이의 칩도 채용했다.
화웨이가 만든 96빔 중장거리 라이다가 핵심이다. 이 라이다를 통해, 지후HBT는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화웨이는 앞서 2016년부터 라이다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고성능의 차량용 라이다 대규모 양산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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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최근에도 '라이다', '행인 인식 네트워크 훈련 방법, 행인 재인식 방법 및 장치' 등 두 가지 자율주행 특허를 잇따라 추가하면서 관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웨이의 라이다 특허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과 모듈, 신호 발생기 등 다양한 부품 기술을 포괄하고 있다. 행인 인식에 관한 특허는 카메라가 행인 인식 민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관한 것이다. 두 특허는 2019년 9월 5일 출원했으며 최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