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상일동역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역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 연장 사업인 하남선 사업이 27일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하남선은 기존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미사역·하남 풍산역·하남 시청역을 거쳐 하남시 창우동 하남 검단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7.7km 노선이다.
지난해 8월, 1단계로 상일동역–미사역–하남 풍산역 구간 4.7km를 개통한 데 이어 나머지 3km, 3개 역 공사를 마무리했다.
하남선은 2014년 8월 착공해 완전 개통까지 6년 7개월, 사업비 총 9천810억원이 투입됐다.
하남선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하남시(하남 시청역)에서 잠실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이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는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남선 운행시간은 하남 검단산역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0분(출발기준)부터 다음날 오전 0시 6분(도착기준)까지다. 차량은 기존 5호선과 같은 8칸짜리 전동차가 다닐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지하철을 이용할 때와 같이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본요금 일반 1천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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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별도 개통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개통 상황과 이용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연계버스 홍보,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초기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사마다 안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은 “하남선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동부지역에 빠르고 편리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철도 서비스가 제공된다”면서 “지역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