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대표 박민수)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97억 5천167만 원, 영업이익 32억 9천497만 원, 당기순이익 34억 8천79만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583억 84만원)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47억 6,502만원)대비 30.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31억 7,389만원)대비 9.7% 증가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 회사 측은 “지난해 제2,3금융권 및 비금융권 등 신규 업종에 플랫폼을 적용하기 위한 초기 비용의 증가,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 기획 및 초기 인큐베이팅 비용의 증가, 차기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을 준비하기 위한 엔지니어 채용 및 교육 등 매출원가의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후 차기 프로젝트의 성공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업외비용으로 전환사채 평가손실 10억원이 발생하여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전환사채 발행 시점(2019년) 대비 회사의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기인한 것으로서 현금 유출 없는 회계기준 상 비용일 뿐이다”라며, 해당 전환사채(부채)는 지난 2021년 3월 초 보통주(자본)으로 전환됨으로써 회사는 보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핑거는 연초부터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개인자산관리(PFM) 서비스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2021년 실적에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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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는 2018년 매출액 359억 원에서 2019년 568억 원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사업의 특성상 2년주기로 실적이 크게 상승한다는 점도 2021년 실적을 기대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회사 측은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당사의 사업영역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 경험 및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내재된 솔루션을 통하여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로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