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제왕 바이두가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통해 31억 달러(약 3조4700억원)를 조달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차 상장(Secondary listing)이란 한 거래소에 상장된 업체가 다른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바이두는 당초 클래스A 보통주 9천5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당 252 홍콩달러(약 3만6600원)에 발행해 총 239억4천만 홍콩달러(약 3조4800억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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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주식은 오는 23일부터 홍콩 증시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CNBC는 ”미국 예탁증권 한 주는 홍콩 클래스A 보통주 8주와 같은 가격이다”면서 “따라서 252 홍콩달러는 미국 증시에서 16일 바이두 종가에 비해 2.7% 인하한 가격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