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부문인 쿤룬이 자금조달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쿤룬은 20억 달러(약 2조2700억원) 가량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독립 사업부문 분사 가능성이 커졌다고 CN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중국 사모펀드 CPE와 IDG 캐피털, 레전드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산업펀드인 오리자 화도 모금 작업에 동참했다.
관련기사
- 中 바이두, 전기차 회사 '지두' 정식 설립2021.03.04
- 바이두, '일반차→자율주행차' 변신 플랫폼 개발2020.08.04
- 'PC 독립 선언'...중국, 자체 OS 정식 발표2020.01.17
- '반도체 회사' 된 알리바바...中 반도체 굴기 깃발 들다2019.09.30
바이두 측은 이번 모금을 통해 어느 정도 자금을 조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쿤룬 사업부문이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독립 사업으로 분사될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