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에이수스 게이밍폰 '로그폰5' 에 OLED 공급

120Hz 이상 고주사율로 자연스러운 화질 구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3/16 08:58

삼성디스플레이가 고화질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게이밍 노트PC에 이어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에이수스(ASUS)가 전격 공개한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폰5(ROG Phone 5)에 자사 6.78형 OLED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회사가 공급한 디스플레이는 화면 주사율 120헤르츠(Hz) 이상을 지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에 특화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SGS로부터 '끊김없는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ay)' 인증도 획득했다. SGS가 해당 제품의 화질을 테스트한 결과, 고속구동하는 영상의 '이미지 끌림 정도(Blur Length)'는 0.7mm 이하, '동영상 응답속도(MPRT)'는 11ms 이하 등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해 블루라이트의 비중을 6.5% 이하로 낮추고 SGS로부터 '아이 케어(Eye Care)' 인증도 획득했다.

에이수스 로그폰5 런칭 영상 이미지.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최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세트 업체들도 게이밍 IT기기들을 속속 선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노트PC용 OLED 시장에 진출, 레이저(Razer)의 '블레이드 15(Blade 15)'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게임 전용 노트PC에 15.6형 UHD OLED 공급을 시작했다.

레이저가 작년에 새롭게 선보인 게이밍 노트PC '블레이드 스텔스 13(Blade Stealth 13)'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13.3형 FHD OLED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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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창 에이수스 스마트폰 비즈니스 부문 본부장은 "로그폰5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에 걸맞는 삼성의 최신 게이밍 OLED를 탑재했다"며 "빠른 응답속도에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삼성의 최신 OLED가 게이밍 IT기기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은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블루 라이트 등 게임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화질적 특성을 지닌다"며 "삼성의 게이밍 OLED는 스마트폰에서 소비전력과 화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기술을 비롯, 노트PC는 영상의 프레임 수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바뀌는 VRR(Variable Refresh Rate) 기술을 확보해 한 단계 진화한 게이밍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