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최근 2년간 친환경 중소·중견기업에 7천억 투입"

"유망 기업이 그린뉴딜 인프라 구축하도록 도울 것"

산업은행이 지난 2년간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약 7천억원을 투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 정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최근 2년간 중소·중견기업에 총 12조3천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 54개곳엔 6천985억원을 투입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일례로 산업은행은 폐플라스틱 유화설비 생산 전문기업 에코크레이션에 공장 신축자금 140억원을 지원했다.

또 친환경 포장용기 생산업체인 비지에프에코바이오가 생산 공장을 신축하는 데도 시설자금 150억원을 제공했다. 해당 업체는 유해물질(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퇴비화 조건에서 180일 이내에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친환경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여신심사 시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를 활용함으로써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적기에 설비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녹색 전환을 위한 선도기관으로서,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유망 기업이 그린뉴딜 필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