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자본잠식 해소 위해 무상감자

컴퓨팅입력 :2021/03/15 18:40

쌍용정보통신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2:1 무상감자를 진행한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소송 진행으로 인해 일부 자본잠식 상태였으며,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잠식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은 무상감자와 함께 1:2 액면분할 및 25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도 공개했다. 액면분할을 통해 기존 액면가 1천 원에서 500원으로 변동되어, 주가 및 주식수량은 무상감자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쌍용정보통신 로고

또한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및 클라우드 신사업 투자에 사용될 방침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쌍용정보통신이 적극 진행 중인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매니지드 사업자로 심사를 통과했다.

3월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KT 클라우드의 IaaS 사업자로 심사 통과될 예정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시장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 단체는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 방식으로 복잡한 입찰 과정 없이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회사의 공급망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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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제경기정보시스템인 RACE-V는 물론 계열사의 건설ERP, 내부통제시스템 마이크로ICM 등 SaaS 서비스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성 위주의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일부 자본잠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하게 됐고, 액면분할을 곧바로 실시하여 주가에는 변동이 없게 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