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이용자가 소규모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넥슨 측이 공식 간담회에서 관련 입장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대표인 총대 측은 지난 14일 자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총대 측은 넥슨 관계자를 초대했지만, 이번 자체 이용자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넥슨 측이 다음 11일 공식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총대 측은 이용자를 대표로 사건 요약과 질의응답, 성명 발표 등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총대 측이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는 그간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확률과 운영 및 고객 대응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다.
메이플스토리에선 최근 환생의 불꽃 유료 아이템에 이어 큐브의 옵션 확률이 논란이 됐다. 특히 큐브를 사용하면 최상위 잠재능력 옵션 3개 중 최대 2개만 설정할 수 있었지만, 설명이 부족해 질타를 받았다. 보보보(보스 공격 데미지x3) 방방방(몬스터 방어율 무시x3)다.
무엇보다 이날 총대 측은 넥슨의 운영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오류 수정과 부분적인 개선 등만 언급했다는 게 이유였다.
또한 넥슨의 보상 방안도 미흡했고, 체리피커 등 이용자를 비하하는 듯한 잘못된 용어 사용,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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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관심은 넥슨의 공식 간담회에 쏠려있다. 총대 측의 입장에 어떤 자세를 취할지, 향후 또 다른 개선 계획 등을 들고 나올지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4월 11일 메이플스토리의 공식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코로나19 영향에)소규모 초대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간담회를 통해서 진심으로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과 허심탄회하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