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험업계, 회복세 지속…1월 보험료 수입 1조 위안 돌파

코로나19 여파에 개인보험 수요 급증

금융입력 :2021/03/14 08:40    수정: 2021/03/14 13:45

중국 보험업계가 개인보험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올 들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은보감회) 자료를 인용해 1월 중국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이 총 1조 위안(174조6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은보감회에 따르면 재산보험료는 1천278억 위안(약 22조3천138억원)으로 작년보다 4.3% 줄었으나, 개인보험료는 8천816억 위안(약 154조원)으로 13.8% 늘었다.

특히 개인보험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건강보험의 경우 1월 보험료 수입이 1천206억 위안(약 21조568억원)으로 28.1% 증가했고, 생명보험과 상해보험 보험료도 각 11.9%와 10.2%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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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 보험업계가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현지에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보험 수요 또한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 보험업계는 전년 대비 6.1% 늘어난 총 4조5천억 위안(785조7천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