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쿠팡에 월가 거물들이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거래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간)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상승한 32,778.6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0포인트(0.1%) 오른 3,943.3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의 산실인 나스닥은 78.81포인트(0.59%)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화려하게 뉴욕증시에 데뷔했던 쿠팡은 이틀째 거래에선 소폭 하락했다.
전날 공모가보다 40% 이상 상승한 49.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던 쿠팡은 이틀 째인 이날은 1.6%(0.78달러) 하락했다. 둘째날 종가는 48.47달러였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도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야후파이낸스 자료에 따르면 종가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872억4천600만 달러였다. 한화로 환산할 경우 99조1550억원이다.
쿠팡은 이날 장 초반 한때 강세를 보이면서 52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약세를 보인 끝에 48.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CNBC는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빌 애크먼 등 월가의 큰 손들도 일찌감치 쿠팡에 투자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드러켄밀러가 쿠팡이 기업공개(IPO) 하기 전부터 투자해 왔다. 워시는 쿠팡 주식 28만662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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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눈길을 끈 인물은 빌 애크먼이다. 애크먼은 퍼싱크쉐어캐피털 회장으로 ‘제2의 버핏’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애크먼 역시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쿠팡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고 CNBC가 전했다.